[중점] 英, 거센 브렉시트 후폭풍...파운드화 폭락·펀드런 / YTN (Yes! Top News)

2017-11-14 0

[앵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 이후 파운드화가 연일 떨어지고 영국 부동산 시장도 직격탄을 맞는 등 후폭풍이 만만치 않습니다.

'브렉시트'발 충격이 어디까지 확산할지 관심인데, 유럽 내 다른 국가들에 연쇄 작용을 일으켜 당분간 세계 경제에도 상당한 불안 요소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국 국민의 '유럽연합 탈퇴' 후폭풍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당장 영국 파운드화 가치가 요동치면서 10거래일 만에 13%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31년 만의 최저 수준입니다.

문제는 앞으로의 전망도 비관적입니다.

[데이비드 로드리게즈 / 데일리FX 선임 전략가 : 오는 9월 영국의 신임 총리가 선출될 때까지는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파운드화 급락을 폭락을 수 있습니다.]

영국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은 부동산 시장도 뒤흔들고 있습니다.

영국 부동산 펀드에서 자금을 빼려는 투자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이른바 '펀드런' 조짐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부동산 펀드의 70% 가까이가 환매를 중단했습니다.

영국 부동산 시장의 큰손인 외국인 투자자들도 파운드화 가치 하락으로 앞다퉈 부동산 매각에 나서 부동산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이는 부동산 시장뿐만 아니라 다른 실물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이어질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영국 정부는 각 금융 기관 차원의 시장 안정화 대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기준금리 인하와 양적 완화 확대 등 추가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당국은 국내외 불안 심리를 가라앉히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조지 오즈번 / 영국 재무장관 : 은행들은 추가적인 조치를 요구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자본과 유동성이 튼튼하다고 알려 왔습니다.]

부동산 시장의 충격은 영국을 넘어 경제가 취약한 다른 유럽 국가들로 번질 수도 있습니다.

특히 지난 2008년 금융 위기 당시 부동산 거품이 꺼지면서 큰 위기를 겪었던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 남유럽 국가들이 유탄을 맞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곧 유럽연합 전체의 경제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는 복병입니다.

'브렉시트'발 충격이 2008년 금융위기만큼이나 심각한 경기 불황으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세계 경제에 중기적으로 불안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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